요즘 패션, 뷰티, 콘텐츠 전반에서 자주 들리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하이틴 무드(Highteen Mood)입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미국 10대 하이틴 영화 속 주인공처럼,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지칭하는 말인데요. 하이틴 무드는 단순한 복고가 아니라, 레트로 감성과 트렌디함을 적절히 섞어낸 현대적인 스타일로 많은 MZ세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하이틴 무드의 의미와 그 특징, 대표적인 스타일링 포인트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하이틴 무드의 정의와 유래
‘하이틴(Highteen)’은 말 그대로 하이 스쿨(고등학교) + 틴에이저(Teenager)의 합성어로, 주로 미국식 10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스타일을 뜻합니다. 이 용어는 패션뿐 아니라 영화, 음악, 드라마 등에서도 자주 사용되며, 90~00년대 미국 하이틴 영화 속에서 등장한 인물들의 스타일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영화 <클루리스>, <퀸카로 살아남는 법>, <브링 잇 온> 등에서 볼 수 있듯, 화사한 컬러, 걸리시한 디테일, 로맨틱한 무드 등이 핵심 요소로 꼽힙니다. 최근에는 이 하이틴 무드가 복고 열풍과 만나며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유행하고 있습니다.
2. 하이틴 무드의 스타일 특징
하이틴 무드는 시각적으로 러블리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스타일 요소로는 미니스커트, 플리츠스커트, 크롭 니트, 카디건, 리본, 헤어핀, 오버사이즈 니삭스, 통통 튀는 파스텔컬러 등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면서도, 소녀스러운 디테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하이틴 무드의 핵심입니다. 또, 데일리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감각적인 아이템 조합이 많아 인스타그램 감성 패션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3. 하이틴 무드가 사랑받는 이유
하이틴 무드는 단순히 복고 스타일에 머무르지 않고, 감정적인 공감대와 함께 추억을 자극하는 패션 트렌드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는 '예쁜 것', '귀여운 것', '레트로 감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데 익숙하며, 하이틴 무드는 그 욕구를 자연스럽게 충족시켜 줍니다. 또한, 영화 속 주인공처럼 당당하고 주체적인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어 패션을 통해 자아를 표현하고 싶은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갑니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영상 중심의 플랫폼에서도 잘 어울리는 비주얼이라 콘텐츠 활용도도 높습니다.
결론: 소녀 감성과 복고 감각이 만나는 스타일, 하이틴 무드
하이틴 무드는 복고적인 감성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스타일입니다. 러블리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자신만의 개성과 감정을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스타일링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톡톡 튀는 개성을 표현할 수 있어, 데일리룩은 물론 데이트룩, SNS 콘텐츠에도 활용도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