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프화이트(Off-White)는 스트리트 패션과 하이엔드 패션의 경계를 허문 대표적인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건축적 디자인, 독창적인 로고 플레이, ‘X’와 ‘스트라이프’ 등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브랜드입니다. 2013년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에 의해 탄생한 오프화이트는 설립 직후부터 하이엔드 스트리트웨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스트리트 문화, 예술, 음악, 패션을 연결하는 오프화이트는 단순히 옷을 넘어 하나의 문화이자 시대를 반영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버질 아블로가 만든 새로운 스트리트웨어
오프화이트는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의 독창적인 감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건축학을 전공한 그는 패션을 구조적이고 실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오프화이트의 첫 컬렉션은 스트리트 감성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소재와 테일러링을 적용해 기존 스트리트 브랜드와 차별화된 스타일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상품 곳곳에 들어간 따옴표(" ")와 디자이너의 해석을 담은 텍스트는 오프화이트만의 상징이 되었으며, 나이키, 이케아, 모마(MoMA) 등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오프화이트는 패션계에 스트리트와 하이엔드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패션을 넘어선 문화 브랜드
오프화이트는 단순히 옷을 제작하는 브랜드를 넘어서, 예술과 음악, 디자인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되었습니다. 창립자인 버질 아블로는 카니예 웨스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도 활동하며, 음악, 패션, 예술을 넘나드는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오프화이트의 디자인은 미술관 전시, 아트콜라보, 가구 디자인으로도 이어졌고, 이는 브랜드가 단순한 패션 레이블이 아님을 보여주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오프화이트의 컬렉션은 매 시즌마다 스트리트 감성과 예술적 메시지를 담아내며, 글로벌 패션 위크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버질 아블로가 2018년 루이비통 남성 디렉터로 임명되면서, 오프화이트는 더욱 주목받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오프화이트의 현재와 유산
버질 아블로는 2021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오프화이트의 정신과 유산은 여전히 패션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프화이트는 이후에도 하우스 팀을 중심으로 컬렉션을 이어가고 있으며, 스트리트웨어와 하이엔드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성 프로젝트 등을 통해 브랜드 철학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오프화이트는 전통적인 패션 문법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패션은 메시지이며 문화’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여전히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오프화이트는 스트리트웨어와 하이엔드 패션의 경계를 허문 혁신적인 브랜드입니다. 창립자 버질 아블로의 창의적인 감각과 브랜드 철학은 패션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고, 오늘날에도 오프화이트는 단순한 의류 브랜드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프화이트는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디자인을 통해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